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서울 금천구에서 교제 중 폭력을 신고하자 보복 살해한 사건이 터진 바로 그날, 영등포에서도 교제폭력 사건이 터졌습니다.<br> <br>사귀던 여성을 때리고, 납치한 뒤 음주운전까지 했습니다. <br> <br>김지윤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.<br><br>[기자]<br>늦은 밤, 주택가 골목에 차량 한 대가 멈춰 섭니다. <br> <br>차에서 내린 남성이 건물 위를 올려다보더니, 어디론가 전화하며 10분 동안 주변을 서성입니다. <br> <br>곧이어 건물 밖으로 여성이 나오자, 기다렸다는 듯 멱살을 잡아끄는 남성. <br> <br>여성의 얼굴을 여러 차례가격하더니, 저항하는 여성을 강제로 차에 태웁니다. <br><br>지난 26일 새벽 3시쯤, 서울 영등포구에서 "누군가 여성을 때리고 차에 태웠다"는 주민 신고가 접수됐습니다.<br> <br>경찰은 이 신고를 가장 긴급한 사건으로 분류해 관련 부서 경찰을 모두 출동시켰고, 3분 만에 300m 떨어진 곳에서 남성의 차량을 찾았습니다. <br><br>경찰은 차량을 추적해 이곳에서 남성을 붙잡았는데요. <br> <br>운전석에 있던 남성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습니다." <br> <br>두 사람은 교제했던 사이로, 이별 통보를 받은 남성이 여성을 찾아온 걸로 알려졌습니다. <br><br>경찰은 남성에 대해 폭행과 감금 혐의를 두고 정확한 경위를 수사 중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지윤입니다.<br> <br>영상취재: 이기상 <br>영상편집: 유하영<br /><br /><br />김지윤 기자 bond@ichannela.com
